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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에 굳이 요리 해야할까? [샘표 마포 주물럭 양념] 3년 전 홍콩 여행을 갔을 때, 새벽부터 간단하게 아침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것이 신기했습니다. 호텔 조식도 포기하고 여기저기 맛보러 다니느라 바빴죠. 해외 여행을 가도 유명 맛집이나 줄서서 먹는 식당을 찾아 다니진 않는데, 스타킹밀크티와 프렌치 토스트가 꼭 먹고 싶어 갔었어요. 정말 그렇게 맛있는 프렌치 토스트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아침 부터 북적북적한 식당안에서 여러 사람들과 합석을 하며 '왜 외식 문화가 발달한걸까?'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살인적인 집 값으로 인해 주방까지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동남아나 중화권의 더운나라에서는 열기 때문에 주방에서 요리하는것이 힘들어 외식 문화가 발달 되었다고 한다.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땐 '하긴 이 더위면...'이라는..
물건을 고르고 사용할 때 꼼꼼해지자 :-) [미즈노 엑셀아이 미러/패킹 수경] 새벽 수영을 다시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 물은 좋아하지만, 튜브나 구명조끼 없인 물속에서 아무것도 못하던 저... 작년에 수영을 배우기로 결심했지만, 삼 주 정도 다니다 관뒀 었어요. 저녁에는 시간이 안되고 새벽에 가능한데 일단 일어나는것이 너무 힘들었고, 전날 밤 늦게까지 공연연습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을 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핑계가 좋았죠... 그래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언제가는 다시 다니겠다! 라고 다짐했었는데. 올해 새벽기상을 시작하고 새벽에 일어나는 것에 슬슬 적응이 되어가면서 다시 시작해볼까 하고 등록을 했습니다. 7시 - 7시 50분 타임을 가는데요. 5:30분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가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일찍 도착해서 여유있게 샤워실을 이용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TV 괜찮을까? 인켈 65인치 UHD TV K650U 최근 몇년 사이에 집안 가전기구들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등 갑작스럽게 지출이 많이 생겨서 부모님이 당황 하셨어요. 여름을 대비해서 이제 괜찮겠지.. 했는데. 갑자기 잘보던 티비 액정이 나가버렸어요. 분명 소리는 나오 는데...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가지고 갔더니 액정 교체만 70만원 (수리비 추가) 안방에 있는 30년된 아남티비도 멀쩡한데, 삼성이 8년이면 끝나는거야? 라고 생각하신 아버지는 열이 받으셔서 그대로 서비스센터에 티비를 버리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삼성과 LG매장에 가서 티비 가격을 봤는데... 헉! 하더라구요.;; 10년도 못쓰는데.. 하며 이미 불신을 가지신 아버지; 아마 곧 집에 큰 행사가 있어서 티비에 돈을 많이 쓸수가 없어서 더 그러셨던듯 합니다..
내 발을 분석해서 나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자! <플릿러너> 처음 달리기를 하기로 결정 했을땐 아무것도 모르고 장롱 속에 있는 운동화 한켤레를 신고 나가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체력 빵점, 운동 관심 빵점인 제가 대회에도 한번 출전 해본다 하니 가족들의 관심도 커졌어요. 아침에 알람이 울렸는데 못들으면 운동가라고 깨워주기도 하시구요. ㅎ 그러면서 여러가지 잔소리도.. 저는 팔자 걸음이 심합니다. 대학때 연기수업에서는 무대 걸음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혼나며 억지로 구두를 신고 걷기도 했구요(구두 신으면 그나마 일자라..)아빠 닮아 그런건데 아빠는 제 걸음을 제일 못마땅해 하세요 ㅎㅎ 치마입고도 팔자로 걷는다고 그래서인지 아침마다 팔자로 달리면 되냐?로 가족끼리 논쟁이 붙기도 했습니다. 괜히 발도 아픈것 같고... 그래서 일자로 뛰어..
2018 마이런 서울 매장 참가 접수 완료 달리기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2주 ^^;; 정도 되어갑니다. 러닝 이라기 보다 뜀박질 수준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혼자 운동겸 달릴 생각 이라 마라톤 대회에 나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자신도 없었구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작가가 마라톤에 관해 쓴 책이 있단걸 알게됐고, 바로 주문해서 읽었죠. 그냥 슬렁슬렁 읽으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인 설명이 곁들어지더 라구요, 게다가 작가 본인도 저질 체력을 극복하고자 달리기 시작한거라 공감이..... 작가분은 함께 달리는 친구들과 마라톤을 다니면서 그 지역을 여행하기도 하고 함께 훈련도 하시더라구요. 그게.. 굉장히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난 같이 달릴 사람은 없지만 혼자라도 마라톤에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여행을 좋아하기 때..
Wanna be a Runner "달리기를 해볼까?" 뜬금 없이 들었던 생각입니다. "에이, 뭐야"하고 지나치기엔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할 정도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10년 전에 공대 2학년 말. 통과 못한 "공업 수학"의 계절학기 수업을 듣다가 "연극 해볼까?" 라고 떠올렸던 때가 생각이 났어요. 아무런 연고도 없고, 평소에 바래왔던 일도 아니고, 전혀 취미가 없는 일을 갑자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그때나 지금이나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 까요. 게다가 요즘처럼 푹푹 찌는 더위에 달리기라니 미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돈 쓰는 일에 생각보다 엉덩이가 가벼운 저는 옛날이라면 운동복 결제, 러닝화 결제, 에어팟 결제 등등 이미 카드로 러너를 완성 시켰겠지만, 그동안 운동에 버려왔던 돈들을 떠올리니 제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
기계로 책을 읽다니... !! 제 취미는 여행과 책읽기 입니다. 여행을 제외하곤 나가는걸 좋아하지 않고^^;; 다른 취미 에는 정을 붙이지 못해.. 저희집 강아지 사랑이 옆에 끼고 드러누워서 책읽는걸 제일 좋아해요. 아니면 카페가서 조용히 앉아서 책 읽는것두요. 다른건 다 버려도 책은 못버리게 안고 살다가 1-2년 전쯤 책을 한번 싹 버린일이 있었습니다. 점점 쌓여가기만 하는 책 때문에 집안 정리도 안되고 미니멀 라이프에 빠져서...(그것 마저도 책을 읽고 빠진..)그런데 제가 미니멀 라이프의 개념을 잘못 이해해서 ^^; 제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들도 다 버리게 됐어요. 지금에 와서 후회하지만.. 이미 넘긴 책들을 다시 구할 수도 없고. 그 후로 한때 독태기(독서+권태기)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다시 책을 읽게돼..
낯설게 살아보기 10대 20대에는 철부지 에다 하고싶은건 무조건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잘 다니던 대학을 뜬금없이 관두고 새로운 길을 찾겠다 선언 하기도 하고, 일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혼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도 했었죠. 키는 고작 158 밖에 안됐지만, 거침없는 성격으로 혼자서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겁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늘 먹던 밥. 늘 가던 곳. 지방의 연극영화과로 진학을 하며 대학원까지 지낸 6년의 시간동안 한정적인 공간에서 지내며 예전에 겁없던 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늘 하던일만 반복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다시 돌아온 본가. 어느새 제 나이는 서른이 넘었어요. 내가 생각한 서른은 좀 더 멋지고 프로페셔널한 모습 이었는데. 정신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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