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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살아보기 /물공포증 극복, 수영과 사랑에 빠지다.

부부가 함께 하는 새벽수영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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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영을 시작하며 꿈꿨던건 남친과 함께 실내자유수영하기- 

그리하여 남친을 살살 꼬셨지만- 실패한채... 남친은 남편이 되었다. ㅜ 

 

같이 살며 수영을 슬슬 꼬셔봤지만 딱히- 관심없던 남편은 갑자기 얼마전 새벽수영을 등록해버렸다- 

너무 신나서 남편이 수영에 재미를 붙이도록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딱히 재미를 못느끼는것 같아 약간 불안했다. ...

하지만 남편의 장점 중 하나는 뭐든 꾸준히- 한다는것 ㅎㅎ

 

평영발차기에 들어간 지금도 수영잼나! 라기보다는 걍 돈냈으니 간다~~ 수준 ㅎㅎ

그런 남편이 드뎌 7년이나 된 실내수영용품을; 차근히 바꿔가기 시작했다. 

 

나는 월수금 남편은 화목 강습을 듣느라 함께 수영장을 다니진 않지만, 강습에 다녀오면 오늘은 뭐뭐 했어. 

이런 대화도 하고 수영용품 고르기도하고 

오늘은 대뜸 자유수영가볼까? 하는 남편덕에 내 취미 생활이 훨씬 재밌어졌다. (수친까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둘다 눈이 나빠 쓰고 있는 도수수경. (아마존 재팬 스완스 도수수경을 직구했다. ㅠㅠ 이시국에~~ ㅠㅠ;; 조심하려고 노력중) 

 

 

그리고 면수모만 쓰던 남편이 실리콘 수모를... 고르면서  고른... 꼼데수모;;ㅋㅋㅋㅋㅋㅋ 커플 ! 

 

 

제작수모인데.. 조용조용편인 남편이 이런걸 고른게 웃기기도 하고 ㅎㅎ 나도 워낙 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긴한데 ㅎㅎㅎ 남편과 취미생활을 함께 즐기고싶은 마음에 최대한 맞춰주기로한다.. ㅎㅎㅎ 내눈에도 귀엽고 ^^ 

여기서 끝일줄 알았는데, 

남편이 갑자기 나도 수영 옷걸이 살까..?한다.

 

 

화장실에 걸어두었는데, 늘 내꺼 위주로 걸어놓은지라 본인수모랑 수영복도 제대로 걸고 싶었나보다 ㅎㅎ 

 

 

오버랩 스튜디오의 수영복 옷걸이- 남편은 검은색으로 주문을 했다. 

두개 다 화장실 수건걸이에 걸면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기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케아에서 화장실에 붙일 고리를 사왔다. 그김에 수영복을 걸어놓을 물결 옷걸이도 구입! 

 

 

문 뒤에 고리를 붙이고 각자의 수영복 행거를 걸어두었다. ㅎㅎ

 

 

나 혼자 뿌듯~^^ 

아직 1레인에서 고군분투하는 수린이들이지만 평생 건강하게 함께 할수있는 취미가 됐으면-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까지 같이 커플 수영복입고 자유수영가는게 목표. +_+ 

 

수영하려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