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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게 살아보기

함께 차 마시기 : 다도 : 보이차 [와드몰, 지유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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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실까?"


네스프레소로 아아 내려 마시기에 푹 빠진 우리. ㅎㅎ


갑자기 차를 마시고 싶단 생각이들었다. 


차를 내려마시기에 간단한 도구들이 많지만


<효리네 민박>에서 처럼 

가끔씩 절에가면 스님이 내려주던 것처럼 


차를 내려마시고 싶었던 ㅎㅎ


그런데 대체 뭘 사야 차를 잘 내려 마실수 있는지...

그냥 인터넷에 있는 소길리 세트를 사면 되는건지 ㅠㅠ 헷갈렸다. 



검색 끝에 와드몰이라는 업체가 차용품 관련해서 큰 업체인것 같았다. 

마침 집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서 바로 달려갔다. 



사진을 찍진 못했는데

매장이 처음에는 작다고 생각했는데 안쪽에 전시된 공간이 있고 

차판의 경우는 근처에 2호 매장에서 또 볼 수 있었다. 


초보라... 설명을 부탁 드리니 


이것저것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직접 고를 수 있게 

잠시 자리도 비켜주시고 

맛있는 차도 한 잔 대접해주시고 



정말 좋았다. 덕분에 세트로 구입하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골라서 우리만의 다도용품을 만들 수 있었다. 




용품을 다 사고 보니.. 정작 찻잎이 없다. ㅎㅎㅎㅎㅎ 

도구는 샀는데! 

와드몰에도 보이차를 파는것 같긴했는데 잘 몰라서 일단 나오면서 검색을 해봤다. 


인터넷에서 주문해야 하나? 싶었는데 마침 오는 길에 

지유명차라는 곳이 있었다. 


보이차 자사호 전문 브랜드라고 하는데..

어쩜 이렇게 집근처에 다 있는지 ^^;;


바로 지유명차로 들어갔다. 



차에대한 지식이 전무 했던 우리는.. 

보이차가 이렇게 비싼줄 몰랐고 ㅎ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도 몰랐고 ㅎ

이렇게 몸에 좋은지도 몰랐다 ^^;



사장님께서 그대로 우리를 앉히셔서 엄청난 설명과 함께 무려 5종류 정도의 차를 시음 하게 해주셨다. 


옆에 어떤 부부도 함께 시음을 했는데, 집에서도 보이차를 즐기시고 가끔 이렇게 매장에 오셔서 시음도 하고 구입도 하시는것 같았다. 



설명을 듣고 나니 

차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어.. 


98년 홍대녹인숙병 

이라는 숙차를 사오게 되었다. 


처음이다보니 생차는 좀 쓰다는 생각이 들어 숙차로 사오게 되었다. 


차를 마시게되면 적은 양이 아닌데..

아무데서나 구입하는것보다 이렇게 선별하여 수입하는 업체에서 꾸준히 사다먹는게 좋을것 같다. 



그뒤로 우리는 매일 아침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차를 함께 마신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다 



때로는 혼자서 ㅎ



아침부터 얼음 한가득 넣은 커피를 원샷 하는 것보다 훨씬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