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운동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나.
마른 비만에 생기도 없고 심지어 물공포증이었는데, 재작년 태국 코창섬에서 스노쿨링을 한 후로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그 후에 홀로 러닝과 수영에 도전해서 몇달동안 정말 신나게 즐겼다.
러닝은 10km 마라톤을 완주하고(나를 아는 사람들은 놀라거나 믿지 않는다. ㅎㅎ)
수영은 초급 꼬꼬마지만 유투브 보면서 공부해갈만큼 즐겼다.
하지만 작년 이사를 오며 수영장 등록 못함+초초초초 바쁨..
을 이유로 일년간 아무 운동도 하지 못했던 상태.
드디어 여유가 생겨 저번달에 집근처 수영장을 등록했다!
집 근처에는 부천소사체육관과 50플러스남부캠퍼스 수영장이 있는데
부천소사는 아무래도 시설이 조금 노후되어있고, 50m 레인이 넘 무서워서 ㅠ_ㅠ
그리고 서울시민이기에 ㅎㅎ.. 50남부플러스로 등록했다.
25일이 신규 등록일인데
그날 새벽에 출근하느라 ㅜ 차를 잠깐 세워두고 인터넷 접수창으로 들어갔는데 계속 등록이 안된다. 결국 한두시간 후에
겨우 남은 저녁반 한자리 겟!
원하던 월수금반은 못했지만..
어찌나 신나던지 ㅜ
월요일 퇴근 후부터 수영가방 씻어서 준비물 챙겨놓고 ㅎㅎ
홀로 두근두근 했다.
작지만 깔끔한 남부캠퍼스 수영장.
매점도, 사우나도, 탕도 없다 ㅠ_ㅠ ㅎㅎ
그건 좀 아쉽지만 ㅎㅎ
시간을 착각해서 첫 수강을 한시간반이나 기다리고 ㅎㅎ
지치고 배고픈 상태에서 들었더니 좀 피곤했다.ㅠ
그래도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정말 오랫동안 할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에 자꾸 수영용품을 지르지만.. ㅎㅎㅎ
늘 취미란에 어설프게 나마 독서.. 정도를 집어넣었는데
조금 뒤에는 수영이라고 쓸 수 있지 않을까 :-) 빠르게 보인 열정이 빠르게 식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작년 두세달- 너무 즐겁게 하다가 일년만에 만나도 이렇게 재미있고 꾸준히 생각나는거보니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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