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튀김은 기름을 많이 써야하니까 ㅜㅜ 그림의 떡! 이었는데..
얼마전에 엄마께서 에어 프라이어를 주문하셨습니다.
이런 신세계가.
물론 기름을 흠뻑 머금은 음식과는 좀 다르지만
워낙 담백 한걸 좋아 하는지라
집에 있는 만두, 어묵, 감자 등등 올리브 오일 살짝 발라 튀겨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다른 층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밭에서 키운거라며 가지를 한아름 선물해주셨어요.
집에 가족들이 가지를 좋아하지 않아 가지 무침을 했지만 ... 버려졌고,
선물 해주시는 걸 거절하지 못해 두 번째 받은 가지들이 냉장고 한 켠에서 시들어가고 있는걸 발견하게됐습니다.
저도 가지를 그닥 좋아하는건 아니고 왠만하면 피하는 채소 인데...
한번 튀겨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패하면.. 다시는 먹기 싫어 질까봐.. 어떻게 하면 맛있을지 폭풍 검색에 들어간 후
튀김가루와 빵가루를 구입했습니다.
중간중간 과정샷이 없네요..
1. 가지를 한번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튀김가루를 넣은 봉지에 넣고 흔들어 줍니다.
이때, 가지 물기 제거 후에 소금을 살짝 뿌려주셔서 간을 하셔도 되는데요. 저는 담백한 걸 좋아해서 생략.
2. 튀김가루 옷을 입은 가지에 계란-> 빵가루 순서로 묻힌 후 에어 프라이어에 가지런히 놓아주세요. (저는 올리브 오일 살짝 뿌렸어요)
3. 제품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180도에 5-10분정도 돌리면
이렇게 노릇노릇한 가지튀김이 완성!
정말 촉촉하고 맛있어서 가지 싫어하는 저희 막내동생도 몇 개 집어 먹더 라구요.
덕분에 선물로 주신 가지를 전부 맛있게 요리해먹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채소와 야채들도 멀리 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는게 좋은것 같아요.
생각보다 세상에는 맛있는 재료들이 많다는걸 부쩍 깨닫는 요즘입니다.
제철 야채들 먹는 재미도 쏠쏠 하구요.
편식하는 아이들에게도 정말 괜찮을것 같아요. ;-)
에어 프라이어는 정말 신세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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