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낯선 물건, 낯선 장소

미마자리 디럭스 유모차 살 만할까? 장점 단점 정리

반응형

 
이쁜 유모차에 기저귀가방을 끌고 커피한잔 꽂아 산책하는 모습.. 아이를 기다리며 제가 상상했던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유독 이뻐보였던 미마자리 유모차를 꼭 사리라 했죠. 
 
하지만 막상 임신 사실을 알게되고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비싼 유모차 가격

그리고 디럭스냐? 휴대용이냐 아니면 절충? 
 
사실 정답은 없고 최선책은 짧게 쓰는 디럭스 유모차는 굳이 살 필요없다. 였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 임신 초중기 
청약 당첨된 후 새집이사를 앞두고 철저하게 소비를 줄이던 저는... 그저 뱃속의 아이가 중기까지 건강함을 핑계삼아 저지르고야 맙니다. 

 

*11주년 수량한정특가* 139만원....

 
배송받고 보니.. 커다란 상자가 3개 디럭스가 이렇게 클줄이야.. 
16주 즈음 유모차를 미리 샀으니 ^^;; 작은 집에 거의 6달 가까이 방치를 해두었습니다.. ㅎㅎ

미마자리 유모차

 
그래도 이쁨이쁨... 아이가 태어나면 뽕을 뽑겠다.. 다짐하며 기다렸죠. 
그리고 태어난 아기! 
내 생각과는 다르게 미마자리의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초반에는 그냥 아기만 안고 다니느라 요람형은 잘 활용을 못함 ㅜㅜ 
 
그냥 방안에서 눕혀서 끌어주는 용도로 .. ㅎㅎㅎ (그러나ㅜ 싫어했음 ㅜㅜ)
 
겨울생 아기는 디럭스 활용을 많이 못한다는 이야기가 맞는것같아요. ㅎㅎ 
 
 
가족들에게는 
왜이렇게 비싸고 크고 무거운걸 샀냐 하며 계속 잔소리를 들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80일 즈음부터 열심히 태워다녔습니다. :-)
 
미마자리 요람형에서 의자형으로 교체하는 시기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저는 유모차라이너를 대고 100일 즈음부터 바꿔 태워줬습니다 ㅎㅎ
 
아이가 목을 빨리 가눠서 바꿨어요 ㅎㅎ 그리고 시트도 다양한 각도로 조절이 되기 때문에 눕혀서 태우니 안정감이 있었네요 ㅎㅎ 
 

 
의자 시트형 첫 개시 하던날! 
 

이때가 생후 90일 정도! 요람형은 싫어했지만 의자시트로 교환해주니 잘 앉아있는 아기 ^^ㅎㅎ
 
지금은 생후 240일 정도인데 아주 잘 앉아있어요. 
 

 
이쁘기는 참 이쁜 미마자리유모차 디럭스 
개인적으로 맘에들지만 쓰고보니.. 다시 출산전으로 돌아간다면 사게될까? 
 
그건.. 아닐것 같습니다 ^^;; 정말 이쁜것말고는.. ㅎㅎ
 
그래도 쓰다보니 이런저런 장점이 많아서 한번 정리해볼게요 
 
 
장점 
1. 디자인
이뻐요 ㅎㅎ 어디가든 유모차가 이뻐요 비싸보여요 고급져요.. 그래서 츄리하게 끌고나가면.. 좀 챙피(?)합니다.. 막끌고 다니고픈데ㅜㅋㅋㅋ 
2. 높이
다른 유모차 (물려받은 브라이텍스)보다 디럭스라 그런지 높이가 높아요 그래서 식당에 데려가면 따로 아기용 의자를 사용하지 않고 구석진 자리나 의자를 뺄수있는곳에 가면 의자대신 사용이 가능해요. 눈높이가 맞습니다. 

3. 다양하게 각도 조절가능 

다양하게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세워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잠들면 눕혀줍니다 ㅎㅎ 편해요 
4. 부드러운 핸들링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밀고다닐 수 있어요 
5. 쉬운 세탁 
가죽을 쓱 닦아주고 아이가 누워있는 검은 시트만 빼서 빨아주면됩니다. 
참 쉽게 되어있어요 
 
 
단점 
 
1. 가격 
저는 행사가격이라 싸게 산 편이지만 그래도 꽤 비싼 가격이라... 양가 부모님께는 100만원이라고 거짓말을 쳤답니다. ㅎㅎㅎ
그래도 비싸다!! 라고 .. 아직도 듣는가격 ^^;; 만약 아이가 잘 안타면 더 아까웠을것같은데 유모차에 잘 타고 있어서 거의 매일 끌고다니니 다행인것같아요 
 
2. 무거움 
가죽이라그런지 꽤 무거워요.. 혼자서 접고 트렁크에 올릴 순 있지만 무거움.. 그래도 이뻐서 감수하고 다니네요ㅜㅎ
 
3. 수납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아주 적어서 기저귀가방이 필수! 입니다. 다른 유모차는 장보러들어갈때 유모차에 이것저것 넣을 수 있는데 미마자리는.. 많이 넣지 못해요 ^^;
 
4. 크기 
이건 디럭스라 어쩔수없는 부분같지만 작은 차에는 넣기 힘들것같아요. 
저는 스토닉 소형 suv 를 끌고다니는데 트렁크에 물건을 다 치우면 딱 맞게 들어갑니다. ㅎㅎ 
 
 
 
정말 이쁘다는것 하나.. 
이쁜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로망 하나만을 바라보고 산 미마자리 
 
다시 돌아간다면 고민해보겠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 
 
더 잘활용하려면 둘째를 낳아야하나.. 

 
당근으로 되팔지않고 아가씨에게 친척동생에게 물려주며 오래오래 쓸 예정입니다.  




# 곧 돌…

일년가까이 쓰며
휴대용 유모차를 구입했습니다.

진짜 너무 감격 ㅜㅜ 이렇게 편하고 가볍고 완전 신세계…!!
그래서 당연히 미마자리가 찬밥신세가 되었는데…

미마자리에서는 꿀잠을 자던 아이가 휴대용유모차에서는 잠을 잘 못자네요..^^;; 역시 비싼값을 한다ㅜㅜ라는 생각이들어서 마실용과 외출용으로 적절히 섞어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