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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물건, 낯선 장소

강아지 사료토 간단하게-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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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인 기관지 협착증으로 인해 8,9살 즈음부터 거위소리를 내던 울집 강아지 

 

이사 오기 전 동물병원 원장님은 이정도면 괜찮아요~ 라며 쏘 쿨하게 대해주셨는데 ,

 

새로 만난 원장님은 협착증의 무서움을 말씀하시면 

 

무.조.건.!! 다이어트를 외치셨다. 

 

 

 

처음에는... 에이 그정돈가?

싶어서 간식도 주고 했는데. 

확실히 살이찌자 거위소리도 점점 심해지고 

 

미용을 받다가 기절을 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미용을 하다 중단해서.. 굉장히 특이한 모습이 된.. ㅋㅋ 

 

미용사선생님은 엄청 놀라셨고, 다행이 원장선생님이 바로 처치를 해주셔서 살아났지만 

한동안 마음이 불안해 혼자 놓고 나가지도 못했다. 

 

 

그중 가장 걱정됐던건 사료토..

 

 

원래 자율급식을 할 정도로 식사는 알아서 조절하던 애가 

 

 

간식을 끊어버리니 사료를 잘먹게 되고, 

속이 안좋을땐 굶기니... 또 사료를 급하게 먹고 

 

이틀에 한번씩은 사료를 그대로 토해냈다 

 

결국 하루에 2번 사료를 주던걸 

조금씩 3,4 번으로 바꾸었는데도- 

 

도저히 나아지지 않았다. ㅜㅜ 

 

강아지들은 말도 못알아 들으니... 아무리 천천히 먹어라고 말해도! 

 

 

가끔씩 노란토 하얀토를 하긴했지만, 그건 공복이거나 위액을 토하는거라 특히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사료토는 사료가 그대로 나오는게 신경이 쓰이고, 

안그래도 협착증때문에 목구멍도 작은애가 얼마나 아플까 신경이 쓰이더라ㅜ 

 

 

그래서 결국 인터넷에 검색해보다가 

급체방지, 다이어트 식기가 있다는걸 알게됐다. 

 

이런식으로 올록볼록 식기에 디자인이 되어있어서 한번에 밥을 먹을 수 없게 되어있다. 

 

울 강아지가 원래 쓰던 이쁜 원목 식기 ㅎㅎ 

 

목이아프지 않게 하려고 높이 조절 되는걸로 샀는데..

 

이건 높이가 잘 안맞아서 ㅋㅋ 밑에 두꺼운 책을 깔아두었다. 

이걸사고 우연히 플라잉타이거에 갔는데 빨간하트모양의 급체방지 밥그릇이 있는걸 봤다. 

 

가격도 적당하고 

 

이게 망가지면(?) 그걸로 바꾸고 싶다. ㅋㅋ

 

 

 

여튼 이 밥그릇의 효과는 어마어마... 

 

 

세달이 지난 지금까지 사료토는 전혀 하지 않고있다. 

 

처음에는 밥그릇을 무서워하더니(?)

 

지금은 밥도 잘 먹는다. ㅎㅎ

 

 

 

강아지가 사료토를 한다면 이유가 여러가지일 수 도 있지만 

 

일단 식기를 바꿔서 강아지가 밥을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해보는것도 중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