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러너의 러닝용품 지름기 2 [에어팟+가민 포러너 235]

다음 달 16일 첫 마라톤 아디다스 마이런 서울을 앞두고 

홀로 훈련(?)을 하면서 

나름 고가의 용품들을 질렀습니다. 

러닝을 오래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망설였지만, 

러닝에 재미를 붙이고 앞으로도 꾸준히 달리며 기록을 해나가고 싶어서 구입했죠.

에어팟과

가민 포러너 235를 구입했는데요.

공교롭게도 

두 제품 다 평소에 도대체 저런건 누가사지????라고 생각했던 물건들입니다. 

불과 2개월전만 해도 

대체.... 왜....?라고 생각했던 물건들을 

매일같이 검색해가며 살까말까 고민해댔으니, 

인생은 정말 알수 없는것 같아요.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사기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 두 물건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일단 에어팟은 다른 글에도 소개를 했는데요. 

일주일정도? 사용한 후기로는 

정말 꿀템입니다. 

저는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듣는편이 아니라 

온니 러닝용으로 구입했는데요. 

개인적으로 귀가 동그랗게 원숭이귀처럼 말려있어서(?)

애플의 이어폰만 귀에 딱 맞거든요. 

그래서 다른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을 보지 않고 에어팟을 사면서 걱정을 했어요.

혹시 달리다가 빠지면 어쩌나.. 하는 

그런데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제 경우에는요. 

게다가 한쪽이라도 빠지면 음악이 멈추기 때문에 

달리다가 혹시 빠져도 금방 알아챌 수 있을것 같아요.

신기한건 뺏다가 다시 꽂으면 그대로 음악이 재생... 

전화도 그래도 받을 수 있으니. 

평소에 음악을 잘 안듣던 저도 

집안일 할때나 카페에서 작업할때 귀에 꽂아놓고 작업해요.

강아지 산책나갈때도 볼륨을 낮추고 끼고 나갑니다. ㅎㅎ 

러닝용으로 샀지만, 평소에 활용도가 높아서 매우 만족중입니다! 

엘라고 케이스도 제가 막굴리는 편인데- 먼지가 잘 안붙더라구요. 

연한 핑크라 먼지 붙으면 더러워질까 걱정했는데. 넘 만족중입니다. ㅎㅎ

2키로 3키로만 뛰어도 힘들던 제가- 

에어팟 끼고 음악들으며 신나게 달렸더니. 

4키로 , 5키로까지 뛰었어요. ㅎㅎ

앞으로도 즐겁게 마라톤 준비할 수 있을것 같아요. 

에어팟을 사고 달리기에 점점 재미를 붙이면서, 

정말 3주 가까이 고민만 하던 가민 포러너 235를 질렀습니다!!

마지막까지 민트와 레드색을 고민했으나, 

겨울에도 잘 어울리는 색은 레드가 아닐까 하여... 

레드를 구입! 

매장에서 파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예전에 스타필드에서 한번 실제로 보고, 살때는 매장에 갈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주문했습니다. 

보호필름에 네이버페이 20000점을 주는 곳에서 주문했어요! ㅎㅎ

보호필름과 가민 팔찌가 함께 들어있네요. 배송도 빠르고 좋았습니다. 

워낙 악세서리도 안하고 시계는 귀찮아서 예전에 선물받은 시계 한개만 가지고 있는터라- 

러닝을 시작할때도 시계가 굳이 필요할까? 란 생각이 많았어요.

특히 스포츠 시계... 각종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들은 정말 제스탈이 아니라ㅠㅠ.....(;;;)

하지만 핸드폰을 플립벨트에 넣고 다닐때 기록이 잘 남겨 지는지 의심이 되기도 하고..;; 

가민 포러너 235는 나름 귀엽게 생기고 장난감 같기도해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ㅎㅎ

방수등급도 5 ATM 으로 러닝 전용 시계 지만, 

어플을 깔면 가벼운 수영정도는 기록된다고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질렀습니다. 

실물로 레드는 못봤는데, 이뿌네용 ㅎㅎ

충전기와 검은 시계줄이 함께 들어있어요.

가민 충전기는 좀 특이하게 생겼어요.

 

이렇게 집게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시계에 있는 홈을 찝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다른 충전기랑 호환이 되지 않아요 ㅠ_ㅠ

잃어버리면 3만원이 넘는다고하니... 잘 관리해야합니다! 

보호필름 한번도 안붙여 봤는데, 액정이 작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붙였습니다. ㅎㅎ

아직 가민을 차고 달려보진 못했는데요. 

오늘 출근할때 나름 복장과 맞아서 차고 갔어요.

달릴때 말고 평소에 쓰기도 편하더라구요.

핸드폰이랑 연결해놓으니 전화, 어플 알람같은것도 액정에 떠서 편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연극을 가르치는 프리랜서라서 활동적인 옷을 많이 입는데요- 

옷과 어울리기도 하고 

수시로 시간을 확인해가며 수업 하기도 편하고 

중요한 알람은 시계로 볼 수도 있구요.

그래서 러닝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차고 다닐 예정입니다. ㅎㅎ

제 차 핸들커버랑 잘 어울리길래 허세샷 한방 ㅎㅎ 

얼른 달리면서 기록남겨보고 싶네요. :-) 

에어팟 + 가민 포러너 235

앞으로 제 러닝생활을 도와줄 친구들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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